구글은 어떻게 5일만에 모든 일을 처리하나

최단기간 내 해결책 찾는 업무방식
'불도저' 한국식 업무서 찾을 대안
………………………………………
스프린트
제이크 냅 외|336쪽|김영사
  • 등록 2016-11-16 오전 6:03:00

    수정 2016-11-16 오전 6:03: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직장에서의 업무는 대체로 뭔가를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이뤄진다. 그런데 쉽지가 않다. 아이디어를 모아 기획안을 만들고 그것을 현실화하는 일이 지난하기만 하다. 회의를 거듭하고 워크숍까지 추진하지만 업무는 늘 난관에 빠지기 마련. 그런 이들에게 구글의 ‘스프린트’는 획기적이다. ‘전력질주’란 뜻에서 알 수 있듯이 ‘스프린트’는 최단기간에 가장 효율적인 해결책을 찾는 구글의 기획실행 프로세스다. 기간은 단 5일. 구글은 이 놀라운 시간에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여러 스타트업을 돕고 있다.

과정은 간단하다. 월요일에는 전체지도를 만들고, 화요일에는 아이디어를 스케치한다. 수요일에는 솔루션을 결정하고, 목요일에는 프로토타입을 제작한다. 마지막날인 금요일에는 고객과의 인터뷰를 통해 피드백을 확인한다. 구글은 이 과정을 통해 지메일을 개선하고 채팅프로그램인 행아웃을 만들었다. 나아가 새비오크의 릴레이로봇과 블루보틀 커피 등 다른 프로젝트에도 기여했다.

언뜻 불가능해 보인다. 불가능을 현실로 만들려면 휴대폰까지 끄고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력질주’라고 무작정 덤벼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닷새 동안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적잖다.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데 익숙한 한국식 업무에 지친 이들에게 구글의 방식은 숨통을 틀 대안처럼 보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