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공감tv와 경기신문 합동 취재진은 전날 양모 전 검사 모친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근거로 “유부남인 양 전 검사와 김 씨의 동거설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열린공감tv에 따르면 A씨는 “아크로비스타 306호도 A씨 자신이 양 전 검사와 함께 사들여 손자 앞으로 증여하려고 했는데 김 씨의 모친인 최은순 씨의 말에 속아 명의를 이전해준 뒤 돌려받지 못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아크로비스타 306호는 윤 전 총장 부부의 현 거주지로, 김 씨 명의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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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전 검사 측은 “김 씨와 어떤 사적 관계도 없었다”며 “김씨의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306호 취득에도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특히 “94세 노모의 집에 일방적으로 찾아간 것도 모자라 ‘점을 보러 왔다’고 거짓말로 접근하고 원하는 답을 유도했다”며 “있을 수 없는 인권유린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열린공감tv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어머님의 정신은 또렸하셨다”며 “한동안 자식(양 전 검사)이 찾아오지도 전화도 없다고 섭섭해하셨다”고 반박했다.
이어 “실제 점을 보려 했다. 취재 중임을 밝혔다. 취재 후 기자 명함을 전달했고 상호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다음에도 방문하겠다고 했으며 놀러 오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취재윤리에 벗어나지 않았고, 추후 영상장비를 가져와서 다시 제대로 녹화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어머니는 아들 내외와 상의하겠다고도 말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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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세간의 눈을 피하느라 여념이 없더라도 가끔 어머니는 찾아뵈라. 최소한 인간으론 살자”고 전했다.
한편, 윤 전 총장 캠프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열린공감tv 등 관련 매체를 향해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캠프는 열린공감tv가 전한 내용 전체가 “사실무근”이라며 “패륜 취재이자 심각한 범죄 행위”, “인격을 말살하는 수준” 등의 격한 표현으로 비판했다.
전날 부산을 찾은 윤 전 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객관적으로 좀 판단해보라”며 “어떤 분이 그런 말씀을 했으면, 그게 맞는 말인지 잘못된 말인지 검증을 해보시면 (알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