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지역감염을 더 이상 확산시키지 않고 여기서 막을 수 있는지 여부가 향후 방역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지금 우리는 시험에대 올랐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 2일 경기도 용인의 66번 환자 A씨가 이태원 클럽과 주점 등을 다녀간 이후 최소 19명의 확진자가 나타나는 등 지역 집단감염이 일어나고 있다.
정 총리는 “대구에서 값비싼 대가를 치른 교훈과 같이 신속하고 광범위한 대응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역학조사를 통해 신속히 접촉자를 찾아내고, 접촉자에 대해 광범위한 진단검사를 실시해 확진자를 발견한 뒤 신속히 지역사회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고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이러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정 총리는 전했다.
정 총리는 이와 관련, “관련 기관에선 접촉자를 찾기 위한 정보조회 요청을 최우선으로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피검사자 신원 보안에도 각별히 유의해 접촉자들이 숨지 않고 진단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전널 17개 지자체와 긴급회의를 거쳐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해 한달간 운영 자제 행정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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