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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포르쉐는 2월 한달 동안 총 448대를 팔았다. 이중 파나메라가 358대로 79.9%를 차지했다. 파나메라 중에서도 기본형 모델인 파나메라4가 317대로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파나메라는 가격이 1억4030만~2억5240만원인 고가의 차로 이처럼 한달에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차종인 벤츠 S클래스(352대), BMW 7시리즈(223대)보다 많이 팔렸다.
특히 월 판매량으로 지난 2017년 출시 이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기록은 2018년 1월 337대였다. 이때는 파나메라4가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이후라 신차 효과가 반영됐다. 하지만 이번엔 특별한 신차 효과도 없는 상황에 기록한 실적으로 눈길을 끈다.
파나메라는 2017년 2세대가 출시된 이후 올 2월까지 누적 판매량 3650대를 기록하며 한국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8년에는 한국이 전 세계 단일 국가 중 4번째로 많이 팔린 시장으로, 파나메라에 대한 애정을 증명하기도 했다.
또 포르쉐 브랜드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것 역시 한몫을 했다. 포르쉐와 같은 인기 수입차는 계약 후 차를 받기까지 3~6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 이 기간 동안 고객이 이탈하지 않아야 하는데 포르쉐 고객의 경우 거의 이탈이 없었다.
포르쉐코리아 관계자는 “파나메라는 실용성은 물론이고 스포티한 성능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특별한 모델로, 뛰어난 제품력과 희소가치가 세련된 취향을 가진 한국 고객들에게 성공적으로 어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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