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영원히 여왕처럼 살 것 같나"..MBC사장으로 돌아온 최승호

  • 등록 2017-12-08 오전 8:25:50

    수정 2017-12-08 오후 4:20:0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재철 MBC 사장 재직 당시 시사고발 프로그램 ‘PD수첩’을 제작하다가 해직된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새로운 MBC 사장으로 선출되면서 배현진 뉴스데스크 앵커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3명의 후보를 최종 면접해 최승호 PD를 새 사장으로 선출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에는 ‘배현진’이 올라왔다.

배 앵커는 지난 2012년 MBC 노조 총파업에 참여했다가 돌연 노조에서 탈퇴하며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귀했다. 이후 배 앵커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대선 개표 방송 등을 맡아 승승장구했고, 아나운서에서 보도국 국제부 기자로 소속을 옮겨 2013년 5월 12일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를 꿰찼다.

최승호 MBC 신임 사장 (사진=연합뉴스)
최 신임 사장은 이런 배 앵커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최 신임 사장은 지난 8월 페이스북을 통해 배 앵커에게 ‘화장실 수도꼭지를 잠그라’고 조언했다가 비제작부서로 발령 받은 양윤경 기자의 일화를 언급하며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배 앵커는 ‘태극기 부대’ 방송이 생기면 최고의 스카우트 대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고 덧붙였다.

배현진 MBC 뉴스데스크 앵커
1986년 MBC에 PD로 입사한 최 신임 사장은 이명박 정권 당시 4대강 의혹을 취재·보도하다 비제작 부서로 발령이 났다. 그는 이후 2012년 당시 김재철 MBC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파업에 참여했다가 해임됐다.

지난 2012년 파업 당시 해고돼 탐사 전문 보도 매체인 뉴스타파로 자리를 옮긴 그는 올해 8월 17일 공영방송의 잔혹사를 다룬 영화 ‘공범자들’을 감독으로서 선보이기도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