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방문진 사무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3명의 후보를 최종 면접해 최승호 PD를 새 사장으로 선출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에는 ‘배현진’이 올라왔다.
배 앵커는 지난 2012년 MBC 노조 총파업에 참여했다가 돌연 노조에서 탈퇴하며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귀했다. 이후 배 앵커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대선 개표 방송 등을 맡아 승승장구했고, 아나운서에서 보도국 국제부 기자로 소속을 옮겨 2013년 5월 12일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를 꿰찼다.
|
최 신임 사장은 지난 8월 페이스북을 통해 배 앵커에게 ‘화장실 수도꼭지를 잠그라’고 조언했다가 비제작부서로 발령 받은 양윤경 기자의 일화를 언급하며 “자신이 영원히 MBC 앵커로, 여왕처럼 살 것이라고 생각했을까?”라는 글을 남겼다.
|
지난 2012년 파업 당시 해고돼 탐사 전문 보도 매체인 뉴스타파로 자리를 옮긴 그는 올해 8월 17일 공영방송의 잔혹사를 다룬 영화 ‘공범자들’을 감독으로서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