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열병식, 새벽 개최 정황 '새 전략 무기 공개' 주목

  • 등록 2020-10-10 오후 2:08:33

    수정 2020-10-10 오후 2:08:33

북한이 정권수립 70주년(9·9절)인 2018년 9월9일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한 열병식에서 북한군 전차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당일인 10일 새벽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10일) 새벽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장비·인원 동원하에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정보당국은 본행사일 가능성을 포함하여 정밀 추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9일 밤 당 창건 기념일을 맞는 폭죽놀이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 열병식이 이 같은 축하행사의 연장선 차원에서 자정 무렵에 열렸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특히 열병식에서 새로운 전략무기들이 공개됐을지도 이목이 쏠린다.

정보당국은 앞서 사거리가 늘어나거나 다탄두 탑재형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열병식에 등장할 가능성에 주목해 왔다.

또한 이번 열병식은 정주년(5년과 10년 단위로 꺾이는 해)이기 때문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나서 연설을 하고 내부 결속력을 다졌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통상 과거 열병식을 오전 10시를 전후해 개최해왔다. 아직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열병식과 관련한 어떠한 보도도 하지 않는 상황이다.

새벽 열병식이 개최된 만큼 북한은 이르면 이날 오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등을 통해 보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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