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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마리 기스케는 켄터키대 간호대 학생으로, 웬스트럽 의원의 이날 성명을 통해 그의 조카인 사실이 알려졌다. 웬스트럽 의원은 오하이오가 지역구인 하원의원이다.
웬스트럽 의원은 기스케 부모의 성명도 의원실 홈페이지에 함께 올렸다. 기스케의 부모는 “우리는 앤 마리를 잃어 너무나 참담하고 가슴이 무너진다”며 “그녀는 모두에게 사랑받는 밝은 빛이었다. 우리는 여러분에게 기도를 부탁하지만 우리 사생활도 존중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했다.
기스케가 다녔던 켄터키대학 측도 성명을 내고 대학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켄터키대 총장은 “아름다운 삶이 갑자기 스러진 고통을 설명할 적절한 말이 없다”면서 “그것은 상실이며,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을 준다”고 밝혔다.
한편 이태원 참사로 지금까지 모두 155명이 숨지고, 15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 외국인은 이란, 중국, 러시아, 미국 등 14개국 26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