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복지장관 "확진자 500명대, 오늘 거리두기 조정방안 토론"

"수도권 감염재생산지수 1넘어"
"대한민국, 또다시 방역 중대한 갈림길"
"3차 유행 억제, 5인 이상 집합금지 매우 효과적"
  • 등록 2021-02-11 오전 9:34:22

    수정 2021-02-11 오전 9:39:31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1일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는 토론을 할 예정”이라며 “그동안의 의견수렴 결과와 오늘 토론 결과를 종합해 지혜로운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보건복지부)
권 1차장은 “지난 12월 25일 1241명을 정점으로 감소추세를 이어져 오던 확진자 수가 어제 400명 대에 이어, 오늘은 500명대를 넘었다”며 “교회, 요양병원, 회사, 사우나, 음식점 등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 한 주를 살펴보면 국내발생 확진자 수의 75%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며 “아울러 수도권의 감염 재생산지수는 1을 넘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설 연휴에도 계속 증가할 것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권 1차장은 “우리 대한민국은 또다시 방역의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1년이 넘는 코로나19와의 싸움은 돌아보면 매 순간 분수령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방역당국의 입장에서 볼 때, 이번 설 연휴가 가지는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타향에서 살던 많은 분들이 이동하고 만나는 것이 감염 확산의 통로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설 연휴라는 이유로 방역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아 버리면, 그간의 고통과 인내를 헛되이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휴대폰 이동량 조사에 따르면 3차 유행을 억제하는데 5인 이상 집합금지가 매우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아울러 최근의 집단감염 사례를 살펴 보면 마스크 미착용, 거리두기 미이행 등 방역수칙을 이행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설 연휴에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5인 이상의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1차장은 “그동안 정부는 2차례의 공개토론회와 생활방역위원회 등을 통해서 많은 전문가분들의 의견을 들었다”면서 “관계부처, 지자체뿐만 아니라 관련 협회와 릴레이 소통 또한 했다. 정부는 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제한 등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고, 이를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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