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관람할 결심'…한강변에 '역대급 인파' 몰렸다

서울세계 불꽃놀이 앞두고 분위기↑
아침부터 구름인파…자리경쟁 치열
한강 피해 불꽃 명당 찾아 나서기도
외투·교통상황 등 실시간 체크해야
  • 등록 2022-10-08 오후 5:35:27

    수정 2022-10-08 오후 5:39:15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모여드는 인파가 심상치 않다. 부쩍 추워진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관람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2022 서울세계 불꽃축제’를 앞둔 한강변 인근 분위기다.
서울세계 불꽃축제가 3년 만에 개최되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오후 7시부터 열리는 불꽃축제를 보기 위한 인파가 여의도에 몰려들고 있다. 3년 만에 치러지는 불꽃놀이인데다 주최 측인 한화그룹이 앞선 행사 때보다도 더 많은 화약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때를 놓칠 수 없다’는 인파가 모여들고 있다.

좋은 자리를 찜하려는 일부 시민은 이른 아침부터 한강변에 텐트를 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거쳤다.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를 간직하기 위한 카메라와 사진기도 여기저기에 설치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발 디딜 틈 없는 인파가 몰리면서 인근 노점들도 함박 웃음꽃이 피었다. 여의나루역 근처 이벤트광장에서부터 63빌딩이 있는 양화대교 방향으로 노점상 30여 곳이 다닥다닥 붙어 장사진을 이뤘다. 다양한 간식거리는 물론 돗자리와 방한 용품 등을 판매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상을 웃도는 인파가 몰리면서 서울시도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대규모 인파가 운집할 것을 예상해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버스노선(마을버스 2개, 경기버스 3개 포함)은 모두 우회 운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의도중학교·여의나루 등 4곳의 버스정류소는 행사 중 일시적으로 이용할 수 없고, 우회 경로 상 주변 정류소에서 승하차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서울세계 불꽃축제가 3년 만에 개최되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전사고에 대비해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등 행사장 주변 16개 역사에는 평소보다 5배가량 많은 259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이들 안전요원은 승강장 안전문이나 승강기(에스컬레이터) 오작동 대비 전담관리, 승강장·출입구·계단 내 질서 관리, 1회용 교통카드 발급 방법, 행사장 이동 동선 안내 등을 담당한다.

관람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여의나루역(5호선)은 이날 무정차 통과하거나 출입구가 임시 폐쇄 조치 된다. 이 경우 안내 방송과 현장 요원을 통해 다음역 정차 등 시민 안내를 실시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후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열린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에 참석해 “하루종일 이곳에서 피크닉 하시고 아마 저녁때 불꽃 축제를 기대하고 오신 분들도 꽤 계신 것 같다”며 “워낙 짧은 시간에 많은 시민분들이 몰려오실 것이기에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는 불꽃이 연출되는 구간이 기존 원효대교~한강철교에서 마포대교까지 확장되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불꽃 놀이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이 명당자리로 꼽는 곳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프라자다. 주최사인 한화그룹이 추천하는 불꽃 명당은 이촌 한강공원이다. 불꽃놀이를 가까이에서 볼 순 없지만 한강뷰와 불꽃쇼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적은 인파 속에서 불꽃을 즐기고 싶다면 남산타워도 고려할 만하다. 노량진 주차타워나 노들섬 등에서도 불꽃의 화려함을 체감할 수 있다. 쌀쌀해진 날씨에 대비한 필수품도 챙기는 것이 좋다. 일교차가 커진 만큼 외투나 담요 등의 방한 용품은 필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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