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해군 구축함, 日해상서 필리핀 상선과 충돌…부상자 1명 헬기로 후송(종합)

  • 등록 2017-06-17 오전 9:06:25

    수정 2017-06-17 오전 9:06:25

미 해군 구축함 USS 피츠제럴드 호 APF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해군은 자국 구축함이 17일 새벽 일본 요코스카 남서부에서 필리핀 국적 상선과 충돌했다고 밝혔다. 선원 1명이 부상해 일본 해경 헬리콥터로 긴급 후송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USS 피츠제럴드 함은 이날 새벽 2시30분(현지시간)께 요코스카에서 남서부로 약 90㎞(56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상선과 부딪혔다. 사고가 흔치 않은 곳이었다. 미 7함대 소속의 이 구축함은 3노트의 속도로 거점인 요코스카 항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2~3시간 내 도착 예정이었다.

피츠제럴드 호는 이번 충돌로 우현에 타격을 입었다. 선체는 정상 가동 중이지만 추진력에는 제한이 생겼다. 충돌한 필리핀 국적 선박은 배기량 2만9000t의 ACX 크리스탈 호로 알려졌다. 크기는 충돌한 미 구축함의 세 배다. 일본 교도통신은 두 배 모두 침몰할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충돌 당시 배 위 선원 몇몇이 바다로 떨어졌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일 관영방송 NHK는 구축함 우현이 움푹 들어간 영상을 공개했다.

이런 해상 사고는 흔치 않다. 로이터는 지난달 미 해군 USS 레이크 섐플레인 호가 한국 어선과 부딪혔으나 그땐 두 배 모두 정상 가동이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필리핀 해경은 사고를 확인했지만 자국 해상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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