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억 증발 日 가상화폐 거래소, 26만명 모두 피해보상

  • 등록 2018-01-28 오전 11:46:22

    수정 2018-01-28 오후 1:52:16

사진=코인체크 페이스북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해킹으로 5500억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일본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체크’가 사라진 가상화폐에 대해 보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인체크는 28일 홈페이지에 해킹으로 사라진 가상화폐 ‘NEM(뉴이코노미무브먼트)’ 코인과 관련된 보상정책을 게재했다.

보상정책에는 코인체크가 NEM을 보유한 약 26만명에 대해 일본 엔으로 체크 지갑에 환불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NEM 보상액은 국내외 NEM 취급이 가장 많은 가상화폐 거래소의 가격을 기준해 산출했다. 산출 기간은 한국시간으로 1월26일 오전 12시 9분부터 1월27일 오후 11시까지다.

이에 따라 코인체크는 NEM 보유수에 88.549엔을 곱한 가격을 보상 가격을 결정했다.

보상시기나 수속 방법은 현재 검토 중이다. 환불에 사용할 재원은 회사의 자기자본을 우선 활용할 계획이다.

코인체크에 따르면 시스템에 공인받지 않은 외부인이 접속, 고객이 맡긴 NEM 코인을 모두 가져갔으며 그 규모는 약 5억2300만 달러(한화 약 5500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코인체크는 원인 규명과 보안 체제 강화 등을 포함해 서비스 재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금융 기관에 가상 화폐 교환업자의 등록을 신청하는 등 사업 지속을 위한 조치를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금융당국은 코인체크에 대해 이번 주중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업무 개선 명령이 내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일본 금융당국은 일본 내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에도 보안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요청한 상태다.

또한 일본 경찰도 해킹 범인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으나 범인을 단기간에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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