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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전 정무비서 김지은씨의 성폭행 폭로를 보도했던 JTBC 뉴스룸은 7일 저녁 방송에서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익명의 추가 피해자가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 A씨는 안 전 지사가 설립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직원으로, 1년 넘게 수차례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여성 역시 변호인단을 마련해 안 전 지사를 고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15년에는 행사 뒤풀이 장소에서 신체 부위를 만지는 성추행을 당했고, 2016년 7월에는 충남 논산 한 종교시설에서 안 전 지사가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것이 A씨 주장이다. A씨는 2016년 8월과 12월, 2017년 1월에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한편 안 전 지사는 8일 오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선 검찰은 이날 오전 김씨가 성폭행 장소로 지목한 마포구 한 아파트를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