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배현진, 27일 퇴원…"'이러다 죽겠구나' 공포 느껴"(종합)

SNS에 "면밀한 수사 뒤에 엄정한 법적처리 이뤄질 것"
민주당도 쾌유 기원…"증오와 혐오의 정치 사라지길"
  • 등록 2024-01-27 오후 5:13:06

    수정 2024-01-27 오후 5:13:06

[이데일리 권오석 경계영 기자] 중학생에게 돌덩이로 피습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던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퇴원했다. 배 의원은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 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지금은 많은 분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잘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다”며 “이번 일로 저를 걱정해준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진=이데일리DB)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랜 시간 뉴스를 했던 사람으로서, 또 국민을 지키겠다고 정책을 하는 공직자로서 이번 일은 제게도 너무나 큰 충격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 18분쯤 서울 강남구 한 건물에서 한 중학생으로부터 돌로 수차례 머리를 공격당했다. 가해자는 경찰에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됐으며 강남경찰서는 보호자 입회 하에 조사한 뒤 지난 26일 응급입원 조치했다. 응급입원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에 대해 정신의료 기관에 3일 이내 입원시킬 수 있는 제도다.

배 의원은 응급 봉합 처치 후 사흘 동안 입원 치료를 받고 27일 정오쯤 퇴원 수속을 밟았다.

배 의원은 “상상도 못했던 사건의 직접 피해자가 되고 보니 이러한 끔찍한 일이 국민 누구나가 너무나 무력하게 당할 수도 있는 치명적 위협이라는걸 실감했다”며 “힘내서 완쾌한 뒤에 국민, 저의 송파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보다 더 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를 구해주신 시민들, 신고를 받고 순식간에 달려와주신 소방대원과 경찰관들, 그리고 많이 놀란 저를 끝까지 배려해주신 순천향병원의 의료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황이 없어 살피지 못했지만 늦은 밤까지 병원 앞을 지키며 염려해주신 우리 취재기자들,이 추위에 많이들 힘드셨을텐데 송구하고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수사 상황과 관련해 배 의원은 “사건에 관한 내용은 수사기관을 신뢰하며 지켜보겠다”며 “면밀한 수사 뒤에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법적처리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도 배 의원을 향해 쾌유를 기원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입원 중이던 배 의원이 오늘 퇴원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배 의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무방비한 상태에서 당한 치명적 위협이었기에 많은 국민들도 놀라고 걱정했다”며 “민주당은 재차 발생한 정치 테러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증오와 혐오의 정치가 사라지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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