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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딸 포르쉐는 교통사고 트라우마 때문에 안전한 차를 리스했다고 하는데 딸 안전이 우선이면 회사 돈 말고 자기 돈으로 차량을 구입하는 게 정상”이라면서 “황당한 변명을 하는 걸 보니 아직도 본인은 죄가 없는데 검찰이 정치적으로 무리수를 두는 거라고 억울해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잘못을 인정하지도 책임을 인정하지도 않는 뻔뻔함을 넘어 죄의식 자체가 없는 것”이라며 “평생을 그리 살아왔기에 엄연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죄의식이 없는 후안무치 정치인의 전형”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앞서 YTN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은 국회 체포동의안 처리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친서를 보내 선처를 호소했다.
이 의원은 횡령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과거 교통사고를 당한 딸의 트라우마 때문에 포르쉐 차량을 사줬다고 말했다. 또 검찰이 제시한 횡령 액수에 대해서는 2017년 이전에 변제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필요한 증거를 확보했음에도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는 현역 국회의원인 저를 구속하려 하고 있다. 아직도 검찰은 ‘구속하면 성공한 수사’, ‘구속이 안 되면 실패한 수사’라는 잘못된 관행과 악습의 굴레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