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파트서 노부부 추락…70대 아내 사망

  • 등록 2023-08-25 오전 9:07:14

    수정 2023-08-25 오전 9:07:1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기 용인시 한 아파트에서 노부부가 떨어져 아내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5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께 용인시 기흥구 한 아파트 상층부에서 부부인 80대 남성 A씨와 70대 여성 B씨가 떨어졌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112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졌으며 A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 TV 영상과 A씨 부부가 남긴 메모지 등을 토대로 이들이 건강 문제 등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 부부의 가족 등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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