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연휴 평균 8.5일 쉰다…상여금 105.1만원

경총, 기업 대상 실태조사…휴무일 역대 최장
추석 경기 "악화됐다" 47.3%…3년래 최저
  • 등록 2017-09-17 오전 11:00:00

    수정 2017-09-17 오전 11:00:00

경총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기업들이 올해 추석연휴 평균 8.5일을 쉬는 것으로 집계됐다. 길어진 연휴에 따라 상여금도 105.1만원으로 전년보다 2.8% 늘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전국 5인 이상 408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추석연휴의 휴무일수는 평균 8.5일로 지난해보다 4일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경총이 추석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처음 실시한 2000년 이후 역대 가장 긴 휴무일 수다.

기업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은 9.7일, 300인 미만 기업이 8.3일로 지난해보다 각각 4.9일, 3.9일 늘었다. 올해 추석은 추석공휴일 이외에 주말, 한글날뿐만 아니라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휴무일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8일 이상 쉬는 기업은 72.2%로 조사됐으며 10일 이상 쉬는 기업도 62.1%를 나타냈다. 특히 10일 이상 쉬는 기업은 300인 이상 대기업이 88.6%에 달했으며 300인 미만 기업은 56.2%로 비교적 적었다.

추석공휴일(10.3~5) 외에 임시공휴일(10.2)과 대체공휴일(10.6) 모두 휴무하는 기업 비중은 68.1%로 나타났다. 또한 대체공휴일과 임시공휴일 중 대체공휴일(10.6)만 휴무하는 기업은 17.6%, 임시공휴일(10.2)만 휴무하는 기업은 1.5%, 임시공휴일과 대체공휴일 모두 휴무하지 않는 기업은 12.8%로 조사됐다.

올해 추석 경기상황에 대해 기업들은 ‘매우 악화되었다(15.0%)’, ‘악화되었다(32.3%)’ 등 전년보다 악화했다고 답한 비중은 47.3%였다. 이는 2014년(48.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밖에 ‘전년과 비슷하다’는 46.3%였고, ‘개선되었다’는 응답은 6.4%로 집계됐다. 기업 규모별로 전년보다 악화라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41.7%)보다 300인 미만 기업(48.3%)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다.

본격적인 국내경기 회복시기에 대해서는 34.8% 기업이 2019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 ‘2018년 하반기’(25.0%), ‘2019년 상반기’(18.4%)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72.1%로 지난해보다 1.3%포인트(p)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지난해보다 2.0%p(75.3%→77.3%), 300인 미만 기업은 1.3%p(69.6%→70.9%) 증가했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기업 비중은 2013년 이후 4년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근로자 1인당 평균 상여금은 105만1000원으로 지난해(102만2000원) 보다 2만9000원(2.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이 149만6000원으로 지난해(144만4000원)보다 5만2000원(3.6%) 증가했고, 300인 미만 기업은 95만8000원으로 지난해(93만3000원)보다 2만5000원(2.7%) 증가했다.

경총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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