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으로 옮는 A형 간염, '손씻기' 철저히… 30~40대 취약

  • 등록 2019-04-29 오전 8:14:56

    수정 2019-04-29 오전 8:14:56

(사진=Pixabay)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A형 간염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면서 보건당국이 음식 익혀 먹기 등 예방 주의 사항 실천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A형 간연 신고 건수가 지난 28일까지 35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67명보다 2.37배나 늘었다. 특히 30~40대가 신고환자의 70%를 넘어 이 연령층에 주의가 요구된다.

30∼40대는 항체양성률이 낮아 A형 간염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본은 197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위생 상태가 개선되면서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과거에는 어릴 때 A형 간염에 걸려 가볍게 앓은 뒤 항체가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다.

A형 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일으키는 급성 염증성 질환이다. 오염된 손과 물, 음식, 분변 등을 통해 사람 입을 거쳐 감염된다. 주사기, 혈액제제, 성접촉 등을 통한 감염도 있다.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평균 28일 후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피로감, 식욕부진, 메스거움, 복통 등 증상이 나타나고 황달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소아는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은 70% 이상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전격성 감염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물 끓여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등 개인위생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용변 후, 음식 취급 전에 비누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씻는 것도 중요하다. A형간염을 앓은 적이 없거나 면역이 없는 경우 6∼12개월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을 받으면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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