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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A씨는 20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저는 김선호씨도 잘 알고 있으며 네이트 판 폭로자 분도 잘 알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제가 하는 폭로가 누군가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로지 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 사실을 토대로 유명 연예언론사를 통해 밝혀내겠다”고 폭로를 예고했다.
A씨는 폭로 날짜를 오는 25일로 정했다고 했다. 그는 “많은 진실을 폭로할 예정”이라며 “이미 여러 기자님들에게 자료와 정황들을 넘긴 상태이며 사실 확인도 마친 상태”라고 했다. 이어 “위험하고 무서운 일인 거 안다. 하지만, 이대로 진실이 묻혀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기다려달라”고도 했다.
A씨는 “소속사 나오려다 피본 연예인들”이라며 연예인 이름으로 추정되는 초성 2개를 적어 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건 겉으로만 드러난 거지 주저앉은 연예인들도 매우 많을 거다. 내가 직접 봤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선호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폭로글 속 주인공으로 지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폭로글 작성자 B씨는 자신과 연인 관계였던 ‘K배우’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하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폭로글 내용을 토대로 ‘K배우’를 최근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 출연해 주가를 높인 김선호로 추측했다.
논란에 대해 침묵을 지키던 김선호는 전날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뒤늦게 사과 입장을 밝혔다.
네이트판 폭로글 작성자 B씨는 김선호가 사과 입장을 밝힌 뒤 글을 수정해 “그분(김선호)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덧붙여 “더이상 저나 그분의 이야기가 확대 재생산되지 않길 바란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큰 피해를 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 이 글은 곧 내리겠다”고 했다. B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무분별한 신상 공개, 루머 유포 등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김선호에 대한 또 다른 폭로를 예고한 누리꾼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7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불러 모으며 큰 관심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