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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 수요를 억눌렀던 IT 세트의 재고 부담도 해소 국면에 진입했다. 다만 금리 인상의 누적 효과가 시차를 두고 기업들과 개인들에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이 높아, 2024년 IT 세트 수요의 약한 회복세(PC, 스마트폰, 서버 출하증가율 +3%로 예상)를 전망했다. 2024년 메모리 비트 수요는 D램은 19% 증가한 293억GB, 낸드는 22% 증가한 7410억GB로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내년에도 수요 전망에 따라 반도체 가동률이 좌우될 가능성이 크지만, 수요가 예상과 달라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세계 경제의 불안 요인이 가시지 않았고, 재고는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올해 메모리 업체는 적자를 기록했고 경영진이 무리할 정도로 가동률을 빠르게 높이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내년에는 메모리 성장률이 46%로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률(+17%)를 웃돌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의 비중은 3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17.2%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내년에는 메모리 비중이 다시 20%대를 회복할 것으로 봤다.
이 센터장은 “내년 반도체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다시 21.5%로 높아지면서 평균회귀(Mean Reversion) 경향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이에 메모리 업체들의 주가도 타 반도체 기업에 비해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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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 중에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최대 수혜주로 기대되는 한미반도체(042700)(8만3000원, 목표주가 이하 동일)와 미세공정에 특화된 주성엔지니어링(036930)(4만원), 유진테크(084370)(5만5000원)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리노공업(058470)(20만원)도 주요 반도체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비메모리 반도체의 테스트 중요성이 계속 높아질 것이란 판단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