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날릴 위력’ 난마돌, 한반도와 가까워져

17일, 중심기압 950hPa, 최대 풍속 시속 155km
전날 예보보다 한반도와 가까운 경로 이동 예측 나와
  • 등록 2022-09-16 오전 9:17:40

    수정 2022-09-16 오후 1:27:53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일본 해안을 스치고 지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 경로는 한반도와 계속 근접하고 있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다음 북상한 3개의 인근 태풍 모습 (사진=국가기상위상센터)
16일 기상청 태풍 정보에 따르면, 난마돌은 이날 오전 3시 오키나와(沖繩) 동남동쪽 920km 해상에서 시속 6km 속도로 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65hPa, 최대 풍속 초속 37m인 ‘강’급 태풍이다.

난마돌은 열에너지를 공급받는 해수면 온도 29~30도의 열대바다를 지나면서 오는 17일께 중심기압 950hPa, 최대 풍속 시속 155km까지 강해진다. 위력은 열차를 탈선시킬 정도의 세기다.

난마돌은 18일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鹿兒島) 남남서쪽 230km 해상까지 북상하고 19일 오전 3시에는 가고시마 북서쪽 200km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진행 방향을 북서쪽으로 꺾어 일본 규슈 북서 해안, 주고쿠(中國) 지방 북서 해안을 지날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오전 3시 난마돌은 중심기압 960hPa, 최대 풍속 초속 39m인 ‘강’급 태풍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예보에서는 난마돌이 일본 규슈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북동쪽으로 꺾이는 시점이 계속 늦어지면서 난마돌이 한반도와 더 가까운 지점을 지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초속 1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영역인 ‘강풍 반경’에 제주 동부와 경상권 남해안이 포함됐다. 제11호 태풍 ‘힌남노’ 상륙으로 제주와 경상권의 지반은 약해져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한편 전날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포항시 장기면에서 실종된 80대 주민이 울산시 동구 주전동 인근 해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난 6일 오후 A씨 가족들은 “A씨가 태풍으로 농경지를 점검하러 가겠다고 경운기를 타고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고 신고했다. A씨가 몰고 간 경운기는 신고 하루만인 지난 7일 실종 추정지역 주변 테트라포드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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