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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이모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큰 언니네는 5세 아들, 작은언니네는 초등학교 5학년 큰딸과 3학년 작은딸이 있다”며 “오늘 어머니 생신과 설날로 겸사겸사 모였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세뱃돈을 예쁜 봉투에 넣고 직접 손으로 쓴 편지를 준비해 갔다고 한다. 그는 “나이 순서대로 3만원, 2만원, 1만원을 줬다”며 “솔직히 제가 얼마를 줘야 하는지 잘 몰라서 이렇게 줬다”고 했다.
화가 난 A씨가 “너 방금 이모한테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하지 않았어? 태도가 그게 뭐야?”라고 꾸짖자, 큰딸은 입을 삐죽 내밀고 기분 나쁜 표정을 지었다고 한다.
A씨는 “아빠가 조카에게 ‘이모한테 태도가 그게 뭐냐’고 혼내셨고 형부도 멋쩍었는지 아이 데리고 방에 들어가서 혼내더라. 조카는 소리 내면서 울고불고하더라”라고 적었다.
이어 “그 엄마에 그 딸이라고, 언니만 ‘아직 앤데 뭘 그렇게까지 해’라고 하더라. 열 받아서 작은 언니네 딸들한테 준 세뱃돈 다 회수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누리꾼들은 “봉투 회수 잘하셨고 다음 명절 때도 용돈 주지 마세요”, “집안 어른에게도 예의 갖추지 못하는 아이들은 챙겨줄 필요가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