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둘째 주(8.7~8.11)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8.7원 내린 리터(ℓ)당 1833.2원으로 집계됐다.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개수로 나눈 값이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부터 시행한 유류세 인하 폭 확대(30%→37%)와 국제 석유제품 하락세의 영향으로 6주 연속 내렸다.
특히 주간 평균이 아닌 일별 기준으로 보면 전날 12일 기준 ℓ당1805.86원으로, 내림세가 지속하면 조만간 1700원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평균 1841.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808.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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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와 마찬가지로 주간 평균이 아닌 일별로 보면 경유는 전날인 12일 기준 ℓ당 1902.96원을 기록중이다. 올해 3월 1900원대를 넘어선지 5개월 만에 다시 1800원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상업 원유 재고 증가,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 진전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약 60%를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4달러 내린 배럴당 95.1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9달러 내린 배럴당 105.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5.5달러 내린 배럴당 128.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