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TV` 출연한 朴 대통령, "촛불집회 다 보고있다"

  • 등록 2017-01-26 오전 8:01:40

    수정 2017-01-26 오전 8:01:40

(사진=정규재TV 방송 화면)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에 단독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5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정규재TV’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다 허황된 이야기”라며 “대통령을 끌어내리려고 지어낸 거짓말”이라고 말문을 뗐다.

이어 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한 쪽에서는 촛불 측을 지지하며 민주주의의 활성화 된 모습이라 표현하고, 또 다른 한 쪽에서는 광우병 시위의 연장선이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며 촛불집회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자 박 대통령은 “그러니까 둘 다 광우병, 또 이번의 사태 두 가지가 근거가 약했다는 점에서 서로 유사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촛불집회에 직접 나가 볼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는 “(촛불집회)다 보고 있어요. 그러나 나갈 계획은 없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반면 태극기 집회에 대한 질문에는 “촛불시위의 두 배도 넘는 정도로 열성을 갖고 많은 분들이 참여하신다고 들었다”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고생도 무릅쓰고 나오신다는 걸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 심정”이라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정규재TV’에서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해 “여성 비하 의식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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