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에 출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전개했던 정도의 검증 10분의 1만 한다고 해도 금방 터져버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결코 대선 끝까지 가지 못 한다고 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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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주요 국정과제인 검찰개혁의 현 주소에 대해서는 “아직 입구에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설을 두고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이달 내로 결정을 내리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추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하고 난 뒤 좀 휴식, 힐링할 시간을 갖고 있었는데 그런 사이에 많은 분들이 출마를 하라고 권유도 해주시는 상황에서 얼마나 준비가 돼 있는지 점검도 해야 된다”면서 “준비태세도 있어야 되고 그런 과정을 거쳐서 진지하게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달을 넘기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는 안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전날 부산에서 열린 개혁국민운동본부 영남본부 발대식에 참석한 추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권과 반칙을 선별적 수사, 선택적 정의로 엄호한 검찰을 개혁하지 않고서는 민생에 공정과 정의가 피어날 수 없다”면서 “검찰개혁은 `촛불 국민`과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