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부동산 정책' 비판에…"서울시장에 대권까지 염두?"

  • 등록 2020-07-18 오후 4:05:35

    수정 2020-07-18 오후 4:05:35

추미애 법무부 장관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부동산 정책에 대한 입장을 드러내면서 차기 서울시장 출마를 노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1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젠 서울 부동산 정책까지 훈수하는 걸 보니 본인 법무장관의 역할은 사실상 끝났다는 건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법무장관 최대중점 과제인 윤석열 찍어내기 위해 온갖 우여곡절 끝에 기자구속 성공시켰으니, 한시름 놓으신 모양”이라며 “남아있는 한동훈 검사장 구속과 윤총장 몰아내기도 이젠 자신만만하게 장담하시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설마 숙제 끝났다고 법무장관 말고 국토부장관으로 다시 가실 리는 없고, 서울시장 선거 염두에 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정책선거보다, 권력에 취한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는 정치선거가 될 것”이라며 “문 정부 오만함의 끝판왕 상징이 바로 추 장관이니 백날 정책 이야기해도 당선에는 백약이 무효일 것”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는 추 장관이 제시한 ‘금부분리’ 정책에 대해선 “서울 집값이 잡히지 않는 이유가 ‘금융과 부동산이 한 몸’이라는 주장은 그야말로 북핵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유가 ‘미국 군산복합체’ 때문이라는 공부 안한 얼치기 좌파의 비현실적 주장과 똑같다”면서 “사실과 달리 검언유착 프레임에 집착하고 신봉하듯이, 현실과 달리 금융부동산 일체론에 집착하고 확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페이스북에 추 장관에 대한 기사를 공유하며 “서울시장 나올 모양이네, 아니면 대권?”이라고 적었다.

앞서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그린벨트를 풀어 서울과 수도권에 전국의 돈이 몰리는 투기판으로 가게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국자나 의원의 말 한마디로 서울 집값이 잡힌 게 아닌 줄 모두가 안다”며 “근본원인은 금융과 부동산이 한몸인 것에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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