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연예계 포기할 생각…전 여친 지인들이 카톡 제보"

  • 등록 2021-11-02 오전 9:15:58

    수정 2021-11-02 오전 9:15:58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선호(35)가 연예계 생활을 포기할 생각을 갖고 있다는 한 기자의 주장이 나왔다.

1일 방송된 SBS 러브FM 라디오 ‘이재익의 시사특공대’엔 강경윤 SBS 연예뉴스 기자가 출연해 김선호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한 매체가 김선호씨의 전 여자친구 A씨 주장과 상반된 여러 증언들을 통해 보도하고 있다. 중요한 내용은 A씨가 한 얘기는 ‘김선호씨에 임신 사실을 알리자 낙태(임신중절)를 종용했다’는 것과 ‘수술 이후 김선호씨의 태도가 확 바뀌어 정신적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고 있다’고 주장을 했었다”고 운을 뗐다.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이어 한 매체에 의해 해당 사실과는 다른 주장이 기사에 실렸다고 말하면서 “(보도에 의하면) 김선호씨와 A씨의 카톡 내용을 보면 A씨 주장과 달리 김선호씨는 ‘결혼을 하고 싶다’, ‘부모님께 빨리 알리자’, ‘상의 후에 결정하자’고 말하는 등 미래를 약속하는, 다분히 평범한 연인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임신을 알리자마자 쓰레기로 돌변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강 기자는 김선호가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일부 누리꾼들의 지적에 대해선 “지금 제가 알기로 김선호씨는 전혀 대응을 하지 않고, 이 사태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오히려 그냥 모든 것을 포기할 생각을 하고 있다. 연예계 생활을 말씀드린 거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사진=SBS 러브FM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끝으로 그는 A씨의 지인들이 언론사에 김선호와 A씨가 나눈 카톡 메시지 대화 내용 등을 제보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지금 나서는 건 A씨의 친구분들이 나서고 있는 거다. 5-6명의 굉장히 절친한 친구들이 A씨가 김선호와 주고받은 카톡이나 문자를 언론사에 제보하면서 ‘김선호의 상황이 안타깝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처음봐서 좀 신기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라 주장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대세 배우K씨’와 교제했다면서 그가 혼인을 빙자해 자신에게 임신중절을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누리꾼들은 B씨의 글에 나온 단서들로 K씨를 김선호라 지목했고, 며칠 뒤 김선호 측은 사과의 뜻을 밝히며 해당 글의 당사자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사과 이후 한 매체는 A씨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그의 주장에 반박하는 보도를 재차 내보냈고, 김선호는 광고계에 다시 얼굴을 내비치는 등 새 국면을 맞았다. 그러나 보도와 관련해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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