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7%, 일할 때 `이성`은 어려워.."말이 안 통해"

  • 등록 2016-03-25 오전 8:49:41

    수정 2016-03-25 오전 8:49:41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직장인 2명중 1명은 직장에서 ‘이성 직원’과 일할 때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출판사 지식너머가 함께 남녀 직장인 648명에게 ‘직장에서 이성의 직원과 일을 할 때 성별이 달라서 어려움을 느껴본 적 있는지’에 대해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결과 직장인 56.8%가 ‘항상 또는 자주 이성 직원과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남성 직장인이(59.0%) 여성 직장인(55.1%)보다 높았다.

이성 직원과 일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는 직장인들에게 동성과 이성의 상사, 동료, 후배를 기준으로 함께 일할 때 가장 어려웠던 상대를 꼽도록 했다. 그 결과 남성 직장인의 경우 ‘여성 상사’와 일할 때 가장 어려웠다는 답변이 31.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여성 후배’와 일할 때 어려웠다는 답변이 20.1%로 높았는데, 이는 남성 상사(20.1%)와 일할 때 어려웠다는 답변과 동률을 보였다. 즉 이들 남성 직장인이 여성 후배와 일할 때 남성 상사와 일할 때만큼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여성 직장인 중에는 ‘남성 상사’와 일할 때가 가장 어렵다는 답변이 응답률 55.9%로 절반이상으로 가장 높았다.

이성의 직원과 일할 때 무엇이 어려울까? 직장인 10명중 6명(63.9%)은 의사소통 방식이 서로 달라 말이 통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남성 직장인은 여성 직원과 일할 때 ‘사용하는 단어나 태도 등 의사소통 방식이 서로 다를 때 어려웠다(76.8%)’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이어 △상대가 업무보다 인간관계나 가정을 우선시할 때(63.4%) △상대가 목표나 결과보다 과정이나 공감을 우선시할 때(42.1%) △상대가 책임져야 할 일들을 회피하거나 결정을 미룰 때(30.5%)순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변했다.

반면 여성 직장인은 남성 직원과 일할 때 ‘상대가 책임져야 할 일들을 회피하거나 결정을 미룰 때’ 가장 어려웠다는 답변이 75.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사용하는 단어나 태도 등 의사소통 방식이 서로 다를 때(53.4%) △상대가 회식이나 단합대회 등 단체 활동을 피할 때(43.6%) △상대가 목표나 결과보다 과정이나 공감을 우선시 할 때(32.8%) 어려움을 겪었다는 답변이 높았다.

한편 전체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에서 일을 할 때 가장 협업이 잘 되는 직원을 조사한 결과, 남녀 직장인 각 10명중 4명 정도가 같은 성별의 동료(동기)를 꼽았다. 가장 협업이 잘 되는 직원으로 남성 직장인은 △남성 동료(45.3%) △남성 후배(37.4%) △남성 상사(24.8%) 순으로 높았고, 여성 직장인은 △여성 동료(41.4%) △남성 동료(동기_29.5%) 순으로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 ‘일할 때 상대의 성별은 상관없다’는 답변은 21.1%로 10명중 2명 수준에 그쳤다.

반면, ‘이성의 직원과 일할 때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많은 직장인들이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쉽게 풀린다(49.4%)’라고 답했다.

남성 직장인은 여성 직원과 일할 때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쉽게 풀리고(59.4%)’, ‘공감능력이 뛰어나며 인간관계가 좋고(31.7%)’은 점은 장점으로 꼽았다. 여성 직장인도 남성 직원과 일할 때의 장점으로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쉽게 풀리는 것(41.9%)’을 꼽았다. 그 외에는 ‘돌발 상황에 부딪혔을 때 순발력이 있고(34.6%)’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실무에 강한 것(29.5%)’을 장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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