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죄송’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누구?…“남편도 지지”

  • 등록 2019-08-07 오전 8:38:52

    수정 2019-08-07 오전 8:38:52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화제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로 한일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엄마부대 회원들은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옆에서 “문재인을 철저하게 응징하지 않으면 우리는 세월호처럼 침몰하고 말 것, 문재인이 머리를 숙이고 일본에 사죄하지 않으면 절대로 해결이 안 된다”라고 외쳤다. 주씨도 이날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라며 “일본 파이팅”을 외쳤다.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주씨는 2013년부터 보수성향의 시민단체인 엄마부대 대표를 맡았다. 엄마부대는 다른 보수성향의 단체인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어버이연합’ 등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임으로 유명하다.

2014년 주씨는 서울 광화문 세월호 단식농성장 앞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것도 아닌데 이해할 수 없네요’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자식 의사자라니요’ ‘유가족들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 의사자라니요’ 등 피켓 시위를 벌이다 세월호 참사 유족 측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또 주씨는 방송인 김제동씨의 SBS 프로그램 ‘힐링캠프’ 하차 운동 등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주씨는 2016년 11월 5일 광화문 촛불 집회 도중 10대 여학생의 뺨을 때려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경찰 조사에서 주씨는 “여학생이 자신을 허락 없이 촬영해 홧김에 한 대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는 2017년 9월 18일 검찰에 소환돼 박근혜 정부 시절 관제 시위에 대한 청와대의 지시와 지원 여부, 국정원의 자금 지원 등에 대해 조사받기도 했다.

주씨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인 2017년 9월 25일 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하지만 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출범식에서 주씨는 당시 홍 대표에게 임명장을 받지 못했다. 출범식 내내 지정석이 아닌 일반석에 앉아 있었다.

주씨는 지난 2016년 1월 4일 박근혜 정부 한·일위안부 합의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 “내 딸이 위안부 할머니와 같은 피해를 당했더라도 일본을 용서할 것이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주씨와 남편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2016년 1월 주씨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너무 한쪽만 보시지 마시고 양면을 다 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하셨으면 좋겠다고 한다. 남편은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주고 있다”고 가족을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주씨는 현재 유튜브 ‘엄마방송’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구독자 수는 7일 기준 15만 70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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