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병지 中후베이성, 14일간 신규 확진자 '0명'

후베이성 18일 0시 기준 저위험 지역으로 분류
봉쇄 해제 열흘…일상 찾아가는 우한 시민들
  • 등록 2020-04-19 오후 12:50:21

    수정 2020-04-19 오후 12:50:21

중국 경제일보는 봉쇄 해제 열흘이 지난 18일 중국 우한의 모습을 보도했다. 사진=경제일보 캡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코로나19의 발병지로 봉쇄됐던 중국 후베이성에서 14일간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1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후베이성 코로나19 방역 지휘부는 18일 0시까지 후베이성의 76개 시(市) 및 현(縣)이 모두 ‘저위험’ 지역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우한의 13개 구(區)도 모두 저위험 지역이 됐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지역을 저위험, 중위험, 저위험으로 구분 짓고 있다. 누적 확진자가 50명 이상이며 14일 간 집단 발병이 있었으면 고위험 지역이며 14일 내 신규 확진자가 있고 누적 확진자가 50명을 넘지 않거나 누적 확진자가 50명이 넘지만 14일 내 집단 발병이 없으면 중위험 지역이다. 반면 14일간 신규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으면 코로나19의 저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

후베이성이 저위험 지역이 된 18일은 마침 우한의 봉쇄가 해제된 지 10일째가 되는 날이기도 하다. 중국은 우한을 제외한 후베이성의 봉쇄를 지난달 25일 해제했으며 우한은 이달 8일 통제가 풀렸다.

중국 관영 경제일보는 이날 일상을 찾아가고 있는 우한의 거리의 모습을 보도하기도 했다.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 주민들은 우산을 쓰거나 우의를 입고 거리를 돌아다니고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했다. 공장은 분주하게 움직였으며 마트에서 장을 보는 사람도 여럿 보였다.

경제일보는 “우한의 교통은 봉쇄해제 됐지만 전염병 방역통제는 봉쇄해제 되지 않았다”며 “우한이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정상 궤도로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후베이성의 누적 확진자는 6만8128명이며 사망자는 4512명이다. 그 중 우한의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5만333명, 3869명이다. 후베이성의 현재 확진자는 19일 0시 기준 109명이며 모두 우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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