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리 알려 주십시오" 이재명 SNS 글 삭제…與 의혹 제기

2022년 1월 26일 ~ 2022년 3월 8일 페이스북 글
김만배 인터뷰 담은 뉴스타파 기사 링크도 포함
당대표실 입장 표명 無, 여당 의혹 제기
  • 등록 2023-09-07 오전 10:00:50

    수정 2023-09-07 오전 10:00:50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일부 글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삭제된 글은 대선 유세가 한창이던 2022년 1월 26일부터 2022년 3월 8일까지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이다. 민주당 대표실의 특별한 입장 표명이 없는 가운데 이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SNS 삭제 건이 김만배 씨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됐다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3월 6일 뉴스타파 보도 링크를 걸며 “널리 알려 주시라, 적반하장 후안무치의 생생한 현실을”이라고 썼다.

이 보도는 김만배 씨의 인터뷰 녹취를 한 것인데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 2011년 검사 재직 시절 부산저축은행 검찰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의 발언이 담겨 있다.

이후 이 인터뷰를 주도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김만배 씨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정황이 드러났고 검찰 수사까지 시작됐다. 현재 이 글은 사라진 상태로 볼 수가 없다. 2022년 1월 26일 프로필 사진 교체를 알리는 포스팅 이후 2022년 3월 8일 ‘통합과 평등의 길로 함께 나아갑시다’라는 ‘세계 여성의 날’ 경축 글이 바로 이어진다.

일부 글이 삭제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페이스북 계정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 선거기간인 2022년 1월 26일부터 3월 8일 사이 포스팅한 글을 왜 지웠는지 궁금하다”고 적기도 했다. 그는 “숨기고자 한 글은 무엇인가?” 물었다.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김만배 인터뷰 배후에 민주당이 있을 것으로 의심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당 대표실 관계자는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 대표실 관계자는 “최근 삭제된 게 아니다”면서 삭제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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