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차병원 계열 '차움'서 朴대통령 주사제 대리처방"

  • 등록 2016-11-10 오전 8:57:28

    수정 2016-11-10 오전 8:57:28

사진-JTBC ‘뉴스룸’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차병원 계열 ‘차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주사제를 대리처방 받아갔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9일 JTBC ‘뉴스룸’에서는 차병원 계열 프리미엄병원 ‘차움’ 관계자의 폭로를 바탕으로 관련 의혹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병원이 운영하는 차움은 노화방지·안티에이징에 특화한 병원으로 회원권이 1억 50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병원이다.

특히 최씨와 언니 최순득, 딸 정유라, 조카 장시호, 남편 정윤회 씨 등 진료를 받아왔으며 박 대통령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움’ 관계자는 ‘에너지 주사’라고 불리는 갱년기 장애·기억회복 목적의 약물을 박 대통령을 대신해 최씨가 대리 처방 받아갔다고도 증언했다.

대통령의 건강은 국가 기밀은 물론 안보와도 직결된 문제로 주치의가 아닌 다른 사람이 처방도 없이 약물을 지어가고 투여해왔다는 정황이 알려지면서 또 다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이날 뉴스룸에서는 차병원이 2024년까지 200억에 가까운 지원을 받았고 박근혜 대통령 해외 사절단에 동행하기도 했다는 내용의 특혜 의혹도 제기했다.

차병원 측은 이같은 보도에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며 “정권에서 혜택을 받은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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