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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에 한 때 부정적이던 윤 후보가 열세를 보이리라는 일반적인 전망과 달리 양측 다 미리 준비를 해오는 이상 큰 격차를 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윤 의원은 “큰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일정수준 이상은 다 하실 거라고 생각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윤 의원은 윤 후보 측이 대장동 문제를 토론에서 전면에 들고 나올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리 국민들 수준이 그렇게 낮다고 생각진 않는다”며 네거티브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다만 윤 의원은 이번 토론 성사 가능성이 문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윤석열 후보가 겉과 속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겉으로는 TV토론을 하자 하자 라고 말씀하시지만 속으로 시간 끌기로 계속 나오고 있다”며 “방송사가 주관하는 토론일 때 방송사는 일종에 심판 역할을 하는 것이지 않느냐. 심판으로서 날짜라든지 진행자라든지 기본룰을 방송사가 정하는 건데 윤석열 후보는 그것을 트집 잡아서 계속 시간 끌기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일각에서는 ‘손 없는 날’을 잡기 위해서 31일로 주장한다는 비난까지 받고 있지 않느냐. 조금 당당치 못한 태도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도 말했다.
윤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무속인이 있으니까 진짜 손 없는 날을 고를 수도 있을 것 같고, 시간 끌기라는 것은 설 이전에 안 할 공산도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고 내다봤다. 결국 토론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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