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북한 군인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관련이 없음.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 1일 우리측으로 귀순한 북한군 1명이 10대 후반~2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하전사(병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2일 “남북 11개 감시초소(GP) 중 북측은 철수하고 우리는 보존키로 한 고성 지역 GP 인근으로 월남했다”면서 이 병사의 신원을 전했다. 이 북한군은 남북이 군사분야 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내 GP 11곳을 시범적으로 철수한 뒤 처음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사례다.
MDL을 넘은 북한군이 귀순 의사를 밝힘에 따라 군은 경계 태세를 강화하면서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총격 등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군 병사의 귀순 동기 등은 관계기관 합동으로 조사 중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