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시작과 동시에 포털사이트에는 ‘문재인 탄핵’VS‘문재인 지지’ 실시간 검색어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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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8시 30분 기준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는 ‘문재인 탄핵’ 실시간 검색어 1위,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문재인 지지’가 검색어 1위다.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화장품 커뮤니티 ‘파우더룸’, 축구·게임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등에서는 네이버 ‘문재인 탄핵’ 키워드를 환영하며, 탄핵이 되어야 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조국 후보자 가족들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장관을 임명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또한 10월 3일 문 대통령 탄핵 집회가 열리면 참가하겠다는 회원들의 의견도 많았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 팬카페 ‘젠틀재인’, 게임 커뮤니티 ‘루리웹’ 인테리어 커뮤니티 ‘레몬테라스’ 패션 커뮤니티 ‘소울드레서’, 전자기기 커뮤니티 ‘클리앙’, 리빙 커뮤니티 ‘82쿡’ 등에서는 ‘문재인 탄핵’ 실검을 없애기 위해 ‘문재인 지지’ 키워드 검색을 독려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구글 트렌드에서 ‘문재인 탄핵’이 일본에서 검색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0분부터 일본에서 ‘문재인 탄핵’ 검색이 시작됐다. 특히 10일 새벽 1시 16분에 가장 많이 검색됐다. 하지만 반대로 ‘문재인 지지’는 검색되지 않았다.
| 구글 트렌드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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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트렌드에서 국가를 대한민국으로 지정하니 ‘문재인 탄핵’과 ‘문재인 지지’가 골고루 집계됐다. 특히 ‘문재인 탄핵’은 울산과 대구, 경남에서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반면 ‘문재인 지지’는 인천, 부산, 경기에서 많이 검색됐다.
세대별 차이도 눈길을 끈다.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는 10일 오전 8시 45분 기준 20대, 50대 이상의 급상승 검색어 1위는 ‘문재인 탄핵’이다. 30대, 40대 급상승 검색어 1위는 ‘문재인 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