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안 지났는데…곰팡이 핀 '라볶이' 밀키트

"유통과정서 제조상 접착 불량..심려 끼쳐 죄송"
  • 등록 2023-02-21 오전 9:37:57

    수정 2023-02-21 오전 9:58:4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유명 식품 대기업에서 내놓은 라볶이 밀키트에 곰팡이가 핀 것을 모르고 먹었다가 배탈이 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에 사는 A씨는 지난 19일 대형마트에서 한 유명업체의 ‘라볶이 떡’을 사 저녁식사로 먹었다.

(사진=연합뉴스)
당시 A씨는 배가 고파 허둥지둥 한 봉지를 조리해 먹고, 부족한 듯해 추가로 한 봉지를 더 뜯었는데 떡에 곰팡이가 피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다만 그가 구매한 제품의 유통기한은 오는 6월 12일까지로 여유가 있었다.

라볶이 섭취 후 2시간이 지나자 A씨는 속이 메슥거리며 4번이나 설사 증세를 보였고, 결국 20일 병원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의사에게 ‘몸이 건강해서 이 정도지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대기업 제품에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더욱이 오뚜기는 믿고 먹는 곳인데 너무 실망했다”고 매체에 말했다.

이에 대해 오뚜기 측은 “유통과정에서 포장지에 충격이나 긁힘이 발생하거나 제조상 접착 불량으로 산소가 들어가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더 관리를 치밀하게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터질 듯한 '황소 허벅지'
  • 이런 모습 처음
  • 웃는 민희진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