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펜실베이니아주 델라웨어 카운티 어퍼다비 마을로 가는 마켓-프랭크포드 노선 기차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현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한 사람은 열차 내 승객이 아니라 펜실베이니아 남동부 교통국(SEPTA) 직원이었다. 그는 “열차 안에 있는 여성에게 뭔가 이상한 일이 생긴 것 같다”며 어퍼다비 경찰서에 전화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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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은 끔찍한 사건을 보고도 신고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어퍼다비 경찰서의 티머시 베른하르트 경감은 이 사건이 열차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으며 당시 다른 사람들이 해당 열차에 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고 전했다.
또한 펜실베이니아 남동부 교통국은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사건을 “끔찍한 범죄 행위”라 규명했다. 이어 “열차에 이 끔찍한 행위를 목격한 다른 사람들이 있었고 (이들이) 신고했다면 더 빨리 범행을 멈출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