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홍 의원이 개설한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다수 누리꾼들은 윤 후보의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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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이는 “하사 10호봉이 월 실수령액 200만 원이 안 되는 것을 아시는 지 궁금하다. 이런 말도 안 되는 포퓰리즘식 공약 지겹다. 제발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했으면 좋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홍 의원은 1시간 간격으로 “군대를 안 가봐서”, “모병제를 공약하지”라는 답글을 남겼다.
끝으로 장문의 글을 남긴 한 누리꾼은 윤 후보의 공약을 “20대 미필 남성들의 표를 노린 다분히 포퓰리즘적인 공약”이라고 평가하면서 “아무리 표가 고프다 하더라도 저게 진짜 우리 군의 전투력 상승과 병들의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방책인지, 나아가 우리나라를 위한 정책인지 생각은 해보고 저런 말들을 하는 걸까요?”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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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20일 육군 제3보병사단을 방문한 뒤 “병사 월급을 대폭 인상하겠다”고 선언했던 윤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라는 글을 남겼다.
동시에 이날 구체적인 내용을 전하며 “윤석열 정부는 병사 봉급 월 200만 원을 보장하겠다. 이제는 젊은 청년들의 헌신에 국가가 답할 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또한 지난달 24일 징집병을 15만 명 규모로 줄이고 첨단 전투 인력 5만 명, 행정·군수·교육 분야로 특화된 군무원 5만 명 등을 충원할 계획을 밝히면서 병사 월급을 2027년까지 200만 원 이상으로 올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정부가 발간한 ‘2022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자료에 따르면 이병 봉급은 지난해 45만 9100원에서 51만 89원으로, 일병은 49만 6900원에서 55만 2023원으로, 상병은 54만 9200원에서 61만 173원으로, 병장은 60만 8500원에서 67만 6115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