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만에'...술집 주인 이어 말리던 손님도 살해

  • 등록 2023-07-02 오후 8:49:17

    수정 2023-07-02 오후 8:49:1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기 군포시의 한 술집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주인과 이를 말리던 손님이 숨졌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A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 55분께 군포시에 있는 한 술집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 업무 B씨와 당시 가게 안에 있던 60대 손님 C씨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YTN 방송 캡처
사건 발생 5분 전,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한 손에 가방을 든 A씨가 술집이 있는 건물 안으로 서둘러 향하는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되기도 했다.

가게 안에 있던 직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이미 참극이 벌어진 뒤였다.

A씨는 범행 직후 자해를 해 중태에 빠져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의식을 회복했다.

경찰은 A씨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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