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살인사건 1주기.."피해는 아직도 현재 진행 중"

  • 등록 2017-05-17 오전 8:51:07

    수정 2017-05-17 오전 8:51:0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오늘(5월 17일) ‘강남역 살인사건’ 1주기를 맞아 피해자 가족과 여성을 위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의 작은 관심과 공유가 피해자 가족에겐 큰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다. 잠깐 시간 좀 내달라”는 글과 함께 웹사이트를 링크했다.

해당 사이트는 강남역 살인사건 피해자 가족을 돕기 위한 후원 프로젝트. 누리꾼이 해당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공유하면 1000원, 친구들이 ‘좋아요’를 누르면 200원을 기부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 프로젝트는 500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7일 오전 8시 30분 현재 325만8800원이 모였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공정 플랫폼 지쿱은 피해자 가족이 정신적 충격으로 일터에도 나가지 못해 경제적 고립에 빠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들의 집 천장은 물이 새고 곰팡이까지 피고 있는 상황이라며 “묻지마 살인의 피해는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지쿱은 피해자 가족들이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집 수리 비용을 선물하려 한다고 밝혔다.

범페미네트워크,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1주기 ‘우리의 두려움은 용기가 되어 돌아왔다’ 포스터
한편, 이인영 민주당 의원은 트위터에 “강남역 10번 출구 살인사건의 1주기, 여성이니까 죽어야 하는 일이 더 이상 없기를 소망한다”는 글을 남겼다.

강남역 살인사건은 ‘묻지마 범죄’가 아닌 ‘여성혐오 범죄’라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이날 노동당 여성위원회, 녹색당 여성특별위원회 등 27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범페미네트워크’는 전국 각지에서 ‘우리의 두려움은 용기가 되어 돌아왔다’는 제목으로 추모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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