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상 4관왕을 휩쓴 봉준호 감독이 차기작으로 공상과학(SF) 영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출신의 유명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주인공을 맡을 예정이다.
| 봉준호 감독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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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봉 감독은 미국 워너브러더스에서 제작하는 복제인간 이야기를 담은 SF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을 예정이다.
영화의 제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다. 미키7은 작가 에드워드 애쉬튼이 오는 2월 출간할 소설로,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는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키7은 얼음 세계 니프하임을 식민지로 만드는 일을 하는 복제인간이다. 다른 대원들을 대신해 위험한 일을 맡는다. 복제인간은 사망하면 새 육체에 기억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재생된다. 소설은 미키7이 또 다른 복제인간 미키8을 만나면서 본인의 운명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다.
영화의 구체적인 줄거리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봉 감독이 원작을 얼마나 각색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 로버트 패틴슨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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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로버트 패틴슨은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에 출연했다. 오는 3월 개봉하는 영화 ‘더 배트맨’에서는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