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관련 녹취록을 최초 제보한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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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40분쯤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이씨를 발견하고 조사 중이다.
이씨의 가족은 지난 8일부터 이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전날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특별한 정황은 없다”며 “부검 등을 통해 이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 밖에도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씨는 2018년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았던 이모 변호사가 수임료 명목으로 3억원과 주식 20억원 어치를 받았다며 관련 녹취록을 한 시민단체에 제보했다.
시민단체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은 이씨의 녹취록을 근거로 당시 “변호인단 수임료가 3억원도 안 된다”고 언급한 이 후보 등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