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반사회적 범죄'…인내 한계 넘었다"

  • 등록 2020-08-21 오전 9:03:09

    수정 2020-08-21 오전 9:03:09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수사당국의 엄정수사와 엄벌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20일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목사와 사랑제일교회측이 ‘반사회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더는 좌시할 수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 후보는 “방역당국이 이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676명에 달한다고 밝혔고 이 교회 발 감염으로 의심되는 ‘n차 감염’으로 전국 150여 곳에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데도 이들은 ‘정부가 확진자 수를 확대하고 불법감금이라고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광화문 집회나 예배에 참석한 교회 신도들이 검사를 거부하고, 이송 과정에서 도주하고, 병원에서 탈출하는 모습 등은 방역 당국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금까지 대통령과 총리, 정부, 지자체, 경찰 등이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위해 자제와 협조를 요청해 왔는데 국가 공권력을 조롱하고 밤낮으로 코로나 종식을 위해 애쓰고 있는 방역 당국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이들이 누군가의 일자리를 뺏고, 아이들의 등교를 막고, 식당과 가게, 공장 문을 닫게 하고 있다”며 “이분들의 눈물은 누가 닦아 주나. 이 피해는 누가 보상하나”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이제 더는 좌시할 수 없다”며 “공동체 전체에 크나큰 위험과 손실을 안기는 행태는 반사회적 범죄다. 수사당국이 방역 방해 행위를 단호하게 엄단해 사회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 확진자와의 간접 접촉으로 지난 19일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보건당국의 권고에 따라 오는 31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0일 기준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접촉자 가운데 53명이 코로나19로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676명이 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공중부양
  • 이강인, 누구와?
  • 다시 뭉친 BTS
  • 착륙 중 '펑'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