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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반도체 전문가`로 불리는 양 의원에게 반도체특별위원장 자리를 제안했고, 양 의원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의원은 삼성전자 최초 고졸 출신 첫 여성 임원으로 현재 국회에 있는 유일한 반도체 전문가다.
양 의원이 반도체 특위에 참여할 경우 특위는 국회 차원의 여야가 참여하는 초당적 반도체 특위로 출범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도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는 데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입장이다.
반도체 특위는 윤석열 대통령의 ‘반도체 드라이브’ 정책 기조에 맞춰 꾸려져 곧 출범을 앞두고 있다.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당 주요 정책을 담당하는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비롯, 당의 이공계 출신 의원들로 위원을 구성 중이다. 전자공학을 전공한 양금희 의원, 금오공대교수인 김영식 의원, 과학계를 대표해 비례대표가 된 조명희 의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첫 의정 생활을 시작한 양 의원은 지난 4월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 분리를 골자로 한 검수완박 법안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민주당과 대립했다. 이후 “내가 입당했던 민주당은 지금의 민주당이 아니다”며 복당 신청을 철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