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71표차 낙선' 남영희 재검표 추진…"부정선거 적발"

  • 등록 2020-04-19 오후 4:39:05

    수정 2020-04-19 오후 4:39:05

제21대 총선 인천 동구미추홀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71표차로 당선이 결정된 인천 동구미추홀을 선거구에 재검표를 추진한다.

19일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 법률지원국은 동구미추홀을 선거구의 재검표를 추진할 예정이다.

남 후보 측은 “개표 결과가 근소한 차이를 보이기도 했으나 개표과정에서 여러 가지 부정선거 행위가 적발돼 재검표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 후보 측은 지난 16일 미추홀구 선관위에 투표함 밀봉을 신청했고, 다음날 변호사를 통해 법원에 증거보존신청을 했다.

한편 인천 동미추홀을은 이번 총선에서 가장 적은 표 차이로 당선이 결정됐다. 윤상현 무소속 후보는 4만6493표(40.5%)를 얻으며 4만6322표(40.4%)를 얻은 남영희 후보를 171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와 관련해 남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171표라는, 이번 총선에서 가장 근소한 패배를 했다”며 “하지만 냉정히 보면 그 패배는 오로지 남영희의 부족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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