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 20.9만→35.4만 '껑충' 이유는?…내일 40만 넘나(종합)

신규 확진 추이 33.5만→20.9만→35.4만명
사망자 384명, 위중증 1033명→1130명→1104명
선별검사 54.7만, 지난 1주일 검사 중 가장 많아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 67.8%, 수도권 65.4%
  • 등록 2022-03-22 오전 9:52:44

    수정 2022-03-22 오전 10:03:33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2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5만 3980명으로 전날(20만 9169명)보다 14만여명이 급증했다. 통상 화요일까지 주말 총 검사 감소 영향, ‘주말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비춰보면 이날 급증은 이례적이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35만3980명을 기록한 22일 오전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날 폭증의 가장 큰 이유는 검사 수 증가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54만 7000여건으로 지난 16일부터 일주일간 행해진 검사 중 가장 많았다. 전날은 30만 7049건에 불과했다. 선별검사 숫자는 병·의원에서 행해지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동네 병·의원이 월요일에 다시 문을 열면서 확진자 수도 함께 늘어났을 가능성도 크다. 이밖에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30% 강한 스텔스오미크론 영향이 미쳤을 수도 있다.

전날(21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0만명대로 떨어진 신규 확진자를 두고 “보건소에서 시행하는 자가 신속항원검사의 검사 양성율이 많을 땐 15% 정도였으나 지금은 10%로 낮아졌다. 긍정적으로 보고 (확진자 발생 동향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 진행하는 검사 건수가 전날보다 더 늘어난다는 것을 고려하면 23일(수요일) 확진자는 40만명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5만 398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5만 393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6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993만 6540명이다. 16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40만 741명→62만 1328명→40만 7017명→38만 1454명→33만 4708명→20만 9169명→35만 3980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6만 5033명, 경기 9만 6256명, 인천 1만 7568명, 부산 2만 4707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54만 7208건을 나타냈다. 지난 16일부터 1주일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를 보면 최소 28만여건(20일)에서 최대 48만여건(16일)을 기록했다. 다만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정확한 총 검사 건수는 집계 중이다. 전날(21일) 발표치(20일 집계치)는 38만 7013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104명이다. 지난 16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1244명→1159명→1049명→1049명→1033명→1130명→1104명이다. 사망자는 384명을 나타냈다. 지난 17일(42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수치다. 이들은 40대 9명, 50대 14명, 60대 43명, 70대 97명, 80세 이상 221명 등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1만 3141명(치명률 0.13%)이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 67.8%(1914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65.4%(1299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182만 1962명, 이중 집중관리군은 30만 6955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2249명으로 누적 4493만 1852명, 누적 접종률은 87.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2239명으로 누적 4446만 1722명, 86.6%다. 신규 3차 접종자는 4만 7007명으로 누적 3241만 9209명, 6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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