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尹 합류는 시기 문제…제3지대로 갈 가능성 낮아"

"대선주자 혼자 못 가…7월 입당 전망"
"吳시장 정책, 정부여당 반대할까 걱정…협치 필요해"
  • 등록 2021-04-09 오전 10:04:52

    수정 2021-04-09 오전 10:04:52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대선주자는 커다란 정당을 배경으로 삼지 않으면 혼자서 상당 기간 갈 수 없다”고 언급했다.

(사진=연합뉴스)
주 대행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이 통합 내지 입당은 시기 문제지 끝까지 제3지대로 남아 있는 것은 가능성이 낮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대행은 “우선 활동에 필요한 정치자금 문제도 입당하면 해결되는데 그렇지 않으면 모두 개인 돈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정당 밖에 있는 대선후보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면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합류하는 시기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우리 당은 7월 경 대선후보를 뽑는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 전에 결정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주 대행은 “그때가 아니라면 우리 후보가 뽑히고 난 다음 소위 안철수, 오세훈 방식으로 단일화하는 방법인데 대선후보는 그때까지 혼자 지속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주 대행은 전날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내려놓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선 “김 위원장은 사양했지만 우리 당 상임고문으로 모시기로 했다”며 “그분에게 도움을 받겠지만 다시 오신다는 것은 당이 다시 비대위 체제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 자체가 실패했을 경우”라고 말했다.

주 대행은 “농반진반으로 ‘다시 모시는 일이 없도록 더 잘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또 주 대행은 오세훈 신임 서울시장이 좋은 정책을 하려고 해도 정부여당 반대로 시행되지 않을 수가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오 시장이 하려고 하는 정책들을 중앙정부나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 서울시 의회에서 협조하지 아니하고 사사건건 방해하거나 거부할까 걱정”이라며 “민주당이 민심을 제대로 받아들여서 국정 방향 전환, 정책 전환, 또 협치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주기를 간곡히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주 대행은 “서울시민들이 원하는 지역에 공급을 늘리기 위해 재건축, 재개발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집 한 채 가지고 있는데 소득이 없는 은퇴자나 집을 처분해야만 세금을 낼 수 있게 하는 것은 나쁜 정책이다.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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