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검찰은 항상 尹 장모·부인 편이었나…'檢 신성가족'의 문제"

  • 등록 2021-06-29 오전 10:24:13

    수정 2021-06-29 오전 10:24:13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장모 관련 의혹 보도를 했던 탐사전문 매체 뉴스타파 심인보 기자가 2년 가까이 취재를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하다 보니까 계속 뭐가 나온다”고 답했다.
사진=뉴시스
심 기자는 29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심 기자는 “작년 2월에 첫 보도가 나왔고 그 전 연말에 시작했으니까 벌써 한 2년 (취재를 했다)”며 “윤석열 죽이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고위공직자를 검증한다는 차원에서 처음부터 이 보도를 시작했던 거고 보도하다 보니까 계속 뭐가 나와서 계속하고 있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심 기자는 장모 관련 의혹은 재판 중인 것이 두 건, 그 외 의혹이 서너 가지가 되고 부인 김건희씨의 경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심 기자는 가족의 이같은 의혹과 윤 전 총장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처가의 재산증식 과정에 윤석열 총장이 개입했느냐”가 중요하다고 봤다.

심 기자는 “주목해서 보는 것은 결혼 전에 벌어졌던 일이더라도 법적으로 결혼 후까지 계속 지속됐다. 이를 테면 유명한 정대택씨 사건 같은 경우 2009년 이럴 때 일이지만 뒤에 쭉 재판이 왔다”며 “재판과 서로 맞고소 이뤄지는 과정에서 왜 항상 검찰은 윤석열 장모나 부인 편에서 혹은 상대방의 반대편으로 검찰권을 행사했느냐 이 부분이 저는 사실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심 기자는 “거기에 대해서 윤석열 전 총장이 ‘야, 우리 장모 사건 한 잘 봐줘’ 안 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직접 지시보다 검찰 내 문화에 따라 선배 검사 관련 사건에서 검찰이 기울어진 판단을 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심 기자는 이를 바탕으로 “윤석열 총장 본인이 개입했느냐 안 했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윤석열 총장 처가 문제를 우리 사회 검찰가족, 검찰 신성 가족 그 영향력 이것들을 계속 이대로 지금처럼 둬도 되느냐는 문제랑 결국 맞닿는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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