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크고 작은 사고가 속출하는 가운데, 하천 징검다리를 건너다 물살에 휩쓸려 내려간 50대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 대전소방본부 구조대가 16일 수침교 인근에서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50대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대전소방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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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전소방본부는 대전광역시 중구 수침교에서 용문교 방향으로 떠내려가던 50대 여성을 신속하게 인명구조했다고 밝혔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12시 35분경 119종합상황실로 A 씨가 수침교 인근에서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수침교에서 400미터 떨어진 곳에서 징검다리를 건너던 중 미끄러져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대전소방은 5개대 20명의 구조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섰고 12시 56분경 징검다리로부터 1200m 떨어진 수침교 인근에서 떠내려가던 A 씨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다행히 A 씨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