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술 깬 줄 알고 운전했다”…보험사 직원 신고로 덜미

21일 오전 접촉사고…혈중 알코올 농도 ‘면허 정지’ 수준
24일 피의자 신분 경찰 출석…음주운전 사실 모두 인정
  • 등록 2020-03-25 오전 8:54:01

    수정 2020-03-25 오전 8:54:01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된 남성 듀오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멤버 환희(38·본명 황윤석)가 경찰에 “술이 깬 줄 알고 운전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 환희 (사진=이데일리DB)
환희는 지난 24일 오후 10시30분께 경찰에 출석해 25일 0시까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술을 잘 못 마시는데 사고 전날 오후 9시께 식사를 하며 술을 마셨고, 지인 집에서 자고 술이 깬 줄 알고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환희의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그가 1차로에서 2차로로 변경해 가는데 앞의 차가 진로를 변경하면서 사고가 났다”며 “상대편 운전자의 블랙박스를 제출받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 오전 6시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고 귀가하던 환희는 용인시 기흥구의 한 도로에서 옆 차로에서 차선변경을 하던 아반떼 차량에 부딪혔다. 이후 아반떼 차량 운전자가 보험사 직원을 불렀으며, 이 직원은 환희가 술을 마신 것을 확인하고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 당시 환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61%였다. 당시 경찰은 환희를 불구속 입건하고 일단 귀가시켰다.

사고가 난 당일 소속사 에이치투미디어는 공식 팬카페에 입장문을 내고 “환희가 이날 새벽 음주 상태에서 접촉사고를 일으킨 사실이 있으며, 이는 변명의 여지 없이 명백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소속사는 “향후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면서 “절대 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키고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환희는 1999년 브라이언과 함께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데이 바이 데이’, ‘미씽 유’, ‘씨 오브 러브’ 등 많은 히트곡을 냈다. 이후 솔로 앨범을 내기도 했으며, 뮤지컬 ‘잭더리퍼’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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