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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추로스를 먹다가 파란색 이물질을 발견했고, 업체에 물었더니 라텍스 장갑으로 추정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추로스를 만들 때 어떤 경로로 라텍스 장갑이 들어갔는데 반죽 과정에서 같이 갈린 후 튀겨졌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누런색 콧물이 나오다 하얀색 콧물로 바뀌었는데 보통 감기와 달리 증세가 오래갔다고 한다. 그는 라텍스 장갑의 작은 조각을 모르고 삼켜 라텍스 알레르기 증세를 보인 것으로 우려돼 다시 병원 진료를 받기로 했다.
A씨는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비염도 없던 딸 B씨가 병원에 4번이나 갔는데 의사가 ‘이상하게 안 낫는다’고 말하더라”면서 “알고 보니 라텍스 때문에 알레르기 증상이 생긴 것 같다는 의견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추로스 수입 업체 관계자는 “국내 생산 추로스는 맛이 달라 제품을 수입한다. 하지만 냉동 수입 제품을 일일이 다 확인하기는 힘들다”며 “1차 책임이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미국 업체에 있고, 2차 책임은 냉동 수입 제품을 오븐에 넣어 조리할 때 발견하지 못한 국내 업체에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업체는 치료비 등 적절한 보상을 고객과 협의할 예정이다.